예산보건소, 독거노인에 목욕봉사

예산군보건소(소장 김현규)는 지난16일 추석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14명을 대상으로 덕산온천관광호텔 온천에서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예산군개나리적십자 봉사회(회장 이순희)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예산읍, 대술면, 대흥면,덕산면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과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따뜻한 손길로 몸을 닦아 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 웃음 가득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모처럼의 즐거운 나들이가 됐다.

그동안 보건소가 10여년 전부터 거동불편 어르신 목욕의 날 행사를 추진해 오면서 화창한 가을날 차안에서 콧노래를 부르고 어디 먼 곳으로 소풍이라도 가듯 좋아하는 노인들의 얼굴은 맑았다.

혼자 있어서, 몸이 아파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에서 쓸쓸히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말동무가 되고, 길동무가 되고, 목욕 동무가 되는 일은 봉사하는 이의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고 온 몸이 건강해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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