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회장 "자연과 어우러지는 골프&리조트 테마로 새단장"

㈜다옴이 인수한 청주시 서원구 실크리버컨트리클럽은 골프&리조트 테마로 새 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 김용수
㈜다옴이 인수한 청주시 서원구 실크리버컨트리클럽은 골프&리조트 테마로 새 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시 서원구 실크리버컨트리클럽이 ㈜다옴(회장 김주영)에 인수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크리버CC는 ㈜다옴에 인수금액 1천300여억원에 매각됐다. 인수가 확정된 시기는 지난달 31일께로 알려졌다.

앞서 실크리버CC는 지난 1997년 9홀 완공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지만 IMF 등의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사가 중단됐으나 2003년께 끝내 재일교포인 박정순 삼영흥발사장이 개장했다.

'자연과의 조화'를 모토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건설된 이 골프장의 코스는 1997년 US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저력을 과시했던 코스설계가 그라함마쉬가 설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 청주, 천안과 인접해 있고 청주공항에서 20분 오송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그동안 골프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새 주인을 만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옴은 실크리버 인수에 따라 골프&리조트 테마로 새단장을 진행한다. 골프텔을 포함한 리조트 조성으로 구세대와 신세대가 어우러지는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 주요 복안이다.

㈜다옴이 인수한 청주시 서원구 실크리버컨트리클럽은 골프&리조트 테마로 새 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 김용수
㈜다옴이 인수한 청주시 서원구 실크리버컨트리클럽은 골프&리조트 테마로 새 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 김용수

실크리버CC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따라 새롭게 바뀔 실크리버CC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옴은 이번 인수로 골프장 2곳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경북 최초 골프장인 포도CC(27홀)를 인수한 바 있다.

포도CC는 과거 회원제 골프장인 베네치아CC로 운영됐으나 경영난으로 3년6개월간 폐장한 이후 ㈜다옴에 공매로 낙찰됐다.

청주 실크리버CC를 인수하면서 2곳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영 회장은 "실크리버CC 인수 후 자연과 어우러지는 골프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며, 급변하는 IT시대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에 있다"며 "주거문화 트랜드가 바뀌어 가는 언텍트 시대에 맞춰 공간배려에 대한 구상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시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사회복지 실현과 사업을 위해 청소년 사회복지석사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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