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인터넷업체간 전략적 제휴길은

정보통신 혁명속에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도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 활성화를 위해선 기존 제조업체(오프라인)와 인터넷업체(온라인)간 전략적 제휴와 정보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의 인터넷 활용비율이 9%를 밑돌 정도로 열악한 정보수준을 극복하기위해선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정보화 마인드,산업단지내 인터넷전용선 구축,전자상거래 방식 도입등이 선결과제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부매일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충북지회가 공동으로 24일 중부매일에서 신종현 중기청장,황신모 청주대교수,심상호 충북도 기업지원과장,이석조 중기협 이사장협의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경제시대의 충북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황신모교수는 『도내 중소기업이 하루빨리 디지털 경영에 적응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어 도태되고 말것』이라며 『우선 기존 중소기업의 제조업종과 정보업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신종현 충북중기청장은 『도내 중소기업중 인터넷 활용업체 비율이 9%를 밑돌정도로 정보화 수준이 낮아 앞으로 인터넷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산업단지내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 구축과 전자상거래센터 건립등을 위한 종합적 행정지원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심상호 충북도 기업지원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 실행을 앞당기기위해 충북사이버트레이트 센터 구축과 지역생산품 유통시스템(CAPECS)확대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등에 역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석조 중기협 이사장협의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으로 대다수가 아직 인터넷이나 지식정보 경영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디지털 경영의 실천없이는 생존할 수 없어 자구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종덕 중기협 충북지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서 드림피아라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인들이 이에 대해 관심조차 없다』며 『경영자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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