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종합감사서 21건 행정처리 적발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제천교육지원청이 학교의 감염병 대응훈련 등을 허술하게 관리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6월 15∼19일 제천교육지원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21건의 잘못된 행정처리를 적발해 1명을 '경고', 19명을 '주의'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선 학교는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에 따라 매년 1차례 이상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제천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37곳 중 14곳은 이를 지키지 않았고, 3곳은 방역물품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

유치원장과 교장 6명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교육장을 허가를 받도록 된 규정을 어기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1∼3일 간 휴가를 한 것도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6일까지 이뤄진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특정감사도 벌여 수탁기관 지휘·감독 소홀, 민간위탁사무 운영·회계업무 처리 부적정 등 10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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