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추석까지 연장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이 무더기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이 무더기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남 금산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금산군은 11일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7명(요양보호사 2명, 입소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기업체 근로자 1명도 추가 확진을 받음에 따라 추석 연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산에서는 요양보호사인 대전 318번 확진자에 이어 70대 입소자(금산 8번)가 확진되자 직원과 입소자 4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0대 3명, 70대 1명, 60대 1명 등 여성 입소자 5명과 60대 여성 요양보호사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금산 8번 확진자는 확진 다음날인 11일 사망했다.

군은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 23명 중 14명은 요양원에 격리시키고, 나머지 9명은 도와 협의해 격리 조치키로 했다.

직원 14명 중 8명은 입소자와 함께 코호트 격리를, 나머지 6명은 자가격리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10일 추부면 거주 40대 여성(금산 16번)도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직장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7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금산 1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대전 320번 확지자의 집을 딸과 함께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고등학생 딸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금산군은 금산 16번 확진자의 집과 기업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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