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이용자·보행자 안전 위한 대책마련 시급"

정정순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해마다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상당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최근 3년사이 4배 정도 급속히 증가했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개인형 이동 수단(PM)의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개인형 이동수단 대 자동차 사고였다.

이로 인한 2019년 사망자는 총 3명, 부상자는 2018년 대비 약 1.8배 증가한 286명이다.

개인형 이동수단 대 사람 교통사고 부상자는 2018년 대비 약 2.1배 가량 증가한 137명으로 집계됐다.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이용자 및 시장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용자들의 민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킥보드 등록제가 필요하다는 것과, 전동킥보드 보관소 설치를 의무화하고 무단적치를 방지해 달라는 것이 주요 민원 사항이다.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협의를 거쳐 올해 8월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활성화 및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PM 친화적 교통인프라 구축, PM 이용 활성화 지원 및 이용자 보호 강화방안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개인형 이동 수단의 이용자가 급증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적절한 법령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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