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충북도의회 본회의 통과하며 내년 상반기 중 설치 완료 구상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에도 공공보건의료 분야 정책 개발과 컨트롤타워 역할할 '공공보건의료 지원단'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책복지위는 최근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이 오는 16일 열리는 제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원단 구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은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술적 지원과 의료 자원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지원단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지원단은 단장을 포함해 6명 이상의 연구원과 행정요원으로 구성된다.

단장은 해마다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수립·시행 지원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지원단은 '충북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사업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조례안에는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의료에 전문성을 갖춘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설치를 반영,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 내 설치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지원단이 없는 곳은 충북을 비롯해 세종과 전북, 경북, 충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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