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싹이 돋아날 것"

이상천 시장이 330여명의 봉사자에게 보낸 감사 편지/제천시 제공
이상천 시장이 330여명의 봉사자에게 보낸 감사 편지/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14일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수해현장을 지원한 개인·단체에 330여 통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

이 시장은 "전국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그 어떤 보상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희망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평생을 살아온 터전과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들을 잃었을 때 같이 아파해 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마음으로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수해민들이 생업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다음 "비가 온 뒤 땅은 더 강직하고 굳건하게 자리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마음이 모여 희망의 싹이 돋아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그 과정을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와 제천시민 모두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천시는 8월 초 집중호우로 인해 318세대 6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717억원의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시는 집중호우 현장에 기관, 군부대, 민간봉사단체, 개인 등 1만여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많은 구호물품과 함께 10억원에 달하는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도 답지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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