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고 1학년 학생들이 손수 만든 마스크를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여자고등학교 제공
충북여고 1학년 학생들이 손수 만든 마스크를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여자고등학교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 학교 1학년 학생회는 최근 마스크 만들기 수업을 통해 손수 마스크를 제작해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원자는 1학년 학생 중에서 모집했다.

마스크 제작 용품을 구입해 총 218개의 마스크가 만들어졌다. 이 마스크는 외국인노동자, 복지시설, 야간학교 등에 기증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신수민 학생은 "어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나가야 할 일에 친구들과 함께 작은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용만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학생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 국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까지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하는 본분을 모범적으로 지도하고, 방역활동에서도 학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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