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이종렬 사진전문기자

오렌지색 부리와 정장을 입은 듯 흰색과 검정색이 조화로운 검은머리물떼새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무인도서, 간석지, 갯벌 등지에서 서식하는 아름다운 새다.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의 검은머리물떼새는 생존개체가 1만 여 마리로 추정되며 국제적으로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가을이면 우리나라 서식개체와 월동을 위해 남하한 개체가 금강하구 갯벌에서 큰 군집을 이룬다. 밀물이 들어 갯벌이 바닷물에 잠기자 검은머리물떼새들이 해안으로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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