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딸기 품종 갱신용 우량 원종묘를 관내 딸기 농가에 공급했다.

이번 딸기 농가에 공급된 원종묘 7만 6천여 주는 충남도 딸기연구소에서 생산된 조직 배양묘를 증식한 것으로 군은 노후화된 딸기 유전자를 갱신하고 우수한 딸기 생산을 위해 딸기 농가에 매년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코로나19감염증 전파를 막고자 관계 공무원과 딸기연구회가 협력해 개별 배송과 야외에서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전달했다.

특히 딸기연구회는 조직배양 원묘의 품종갱신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연구회 예산 1천200만원을 투입해 딸기 정식기 해충방제 농약을 함께 공급했다.

연구회가 원묘와 같이 배부한 농약은 올해 긴 장마로 인해 유행중인 시들음병과 탄저병에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어 농가의 원묘 병해 감염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홍성군 딸기연구회 홍철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연구회 교육과 각종 행사마저 취소된 와중에 유래 없이 긴 장마까지 발생하여 회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연구회가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주고자 이번 농약 배부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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