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체육중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위원회를 열어 충북 체육중학교 설립을 동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초·중등교육법에는 특성화중학교(체육중)를 설립하려면 교육부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충북 체육중학교 설립 계획에 대해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한 차례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계획을 대폭 손질했고, 이번에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자체 투자심사와 도의회의 학교설립계획안 심의를 거쳐 2024년 3월 개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체육중학교를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 내에 3학급 75명 규모로 신설해 육성, 수영, 양궁 등 9개 종목의 선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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