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송재구 (사)충북경제포럼 사무국장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공부할 때 어느 교수님이'경제와 경영이 서로 비슷한 점은 빨리 변화한다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디 경제 뿐이겠는가? 우리의 생활 주변 모든 것이 빨리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환경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지경이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인구 100만명 정도가 사망하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팬더믹 혼돈의 시대이다. 경제학자는 지금 세계는'뉴노멀 시대'라고 말한다. 생산, 소비, 투자, 물가, 환율, 금융, 무역 등 경제이론과 규범, 관행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농업인도 어렵다. 청년들도 심각하다. 매출액 기준 500대기업 74.2%는 하반기에도 채용계획이 없다고 한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어 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돌파구는 없나? 해결대책을 만들어 내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사람들 속에서 해답찾기 - 현재의 문제 있는 상황에 적합한 전문가, 선배 경험자 등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서적을 읽어 보기도 하고, 인터넷도 검색해 보는 등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문제는 해결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긍정마인드를 갖자.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반드시 정답이 있다. 인류는 수만년 동안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면서 진화해 왔다. 우리의 일상생활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와 갈등, 스트레스가 수시로 발생하고 사람들은 이것을 지혜롭게 해결해 왔다. 반드시 길이 있을 것이다.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생각하기 - 만약 아들, 딸 가운데 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눈을 감고 그 아이이름을 세 번 불러 본다. 그러면 갓난 아이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떠오른다. 기뻣던 일, 속상했던 일, 상처준 것, 여행갔던 추억 등등 모든 것이 주마등처럼 생각이 난다. 그렇게 1시간 동안 한가지만을 집중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어느날 불현 듯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아이와 약속했던 일도 생각나고, 좀더 관심을 주어야 할 부분도 생각난다. 샘물처럼 솟아나는 아이디어는 계속 메모해 두고 실천하면 된다.

상대방 또는 제3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자.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 보자. 어떤 정책을 추진하는 데 곤란한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치자. 정책수혜자 입장에서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면 해결책이 보인다. 예를들어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정책의 경우, 자금을 쓰는 중소기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자금이 되어 자금흐름 과정을 흩어 보기도 한다. 내가 반도체가 되어 만들어 지는 과정, 수출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는 식이다. 관점을 바꾸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게 된다.

고정관념 깨기 - 모든 문제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문제의 원인을 먼저 찾아내고 그 원인에 알맞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도, 재난지원금 문제도 현장에 원인이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 기업경영은 문제해결 과정이다. 행정도 문제해결 과정의 연속이다. 끝없이 민원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코로나 이후 발생되고 있는 엄청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 기존의 틀과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길을 찾아보자. 기득권 내려놓기와 국가 개조 차원에서 대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도 있다. 아디디어가 절실한 이유이다.

송재구 (사)충북경제포럼 사무국장

사람들은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 간다. 이 생각 저 생각 온갖 잡다한 생각으로 오히려 머리가 혼란스럽다.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생각하며 몰입하는 습관을 가지면 삶이 지혜롭다. 창의력과 예지력이 충만하다. 좌·우 이념과 경계를 없애면 한없이 자유롭듯이 고정관념의 경계를 없애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새로움이 보인다. 인간의 능력과 잠재력은 한계가 없다.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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