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산~대중교통중심도로 위치 인구밀도 낮춰

세종 해밀동(6-4생활권) 공동주택단지 전경.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 해밀동(6-4생활권) 공동주택단지 전경.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시 해밀동(6-4생활권) 입주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행복도시 14번째 생활권 입주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3일 도시건축 통합계획방식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던 해밀동(6-4생활권)이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밀동(6-4생활권)은 행복도시 북쪽 원수산과 대중교통중심도로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인구순밀도가 행복도시 평균보다 30% 낮은 수준(243인/㏊)으로 계획됐다. 생활권 중심에 복합커뮤니티단지를 중앙에 배치하고, 대중교통에 가까운 지역에는 공동주택용지를, 원수산으로 둘러싸인 정온한 지역에 단독주택용지를 배치했다.

복합커뮤니티단지는 유·초·중·고교, 공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합해 생활권 전체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했다. 학교 인근에는 회전교차로 12개소를 설치해 '신호등 없는 생활권'으로 기획했다.

공동주택단지는 1천110세대와 1천990세대의 2개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특히 단지 내 보행자도로와 단지 외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복합커뮤니티단지와 안전하게 연결했다. 또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클러스터형 주거동을 마련한 동시에 진입부에 특색있는 디자인 타워동을 배치해 차별화된 경관을 연출했다. 공동주택단지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단독주택단지는 원수산으로 둘러싸인 위치에 439세대로 이뤄진다. 공동마당을 중심에 배치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한 공유마당 마을, 경사지형과 조화되는 세종테라스 마을, 보행중심의 오솔길 마을 등으로 구성했다. 단독주택용지는 지난해 말에 매각이 완료됐고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인 세종테라스 마을은 연내 착공한다.

행복청은 "복합단지의 학교와 복합커뮤니티, 공원을 통합 계획하는 방식은 학교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통합 모범사례로 언급되고 있고, 제3기 신도시 약 70곳의 학교가 이와 유사하게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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