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강의실에 실시간 온라인 수업 위한 설비 적용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2학기에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수업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기위해 '실시간 대면·비대면 병행 동시 수업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강의실에서 실시간으로 대면, 비대면 수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직접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비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내 110개 강의실에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 가운데 화상카메라와 핀 마이크를 설치하고 원격 접속한 학생들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모니터를 전자교탁에 추가 설치했다.

교수자는 강의실에서 기존 대면강의처럼 수업을 진행, 대면 수업 참여 학생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준비된 강의실 수업을 통해 이론 및 실습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원격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선택권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극동대는 현장감 있는 실시간 원격수업을 위해 원격수업 혁신공간을 구축해 코로나19 이후의 온라인 수업에도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멀티비전 또는 키오스크 모니터의 설치로 원격 수강생이 하나의 모니터에 나타나 교수자와 학습자의 집중도 있는 수업을 실현하고, 학습자가 실제 수업에 참여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강의실을 설계하고 있다.

극동대학교 교학처장 최준구 교수는 "1학기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교수들의 비대면 수업 능력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했으며, 여름방학 동안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수업 스킬도 준비했다"며, "모든 강좌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무리한 과제 제출 등 기형적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생 불만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고자 실시간 대면/비대면 병행 수업 방식으로 2학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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