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여 포기 각 읍·면 분양 가을 정취 물씬

영동읍 동정리 회전교차로에 국화를 식재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읍 동정리 회전교차로에 국화를 식재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 거리가 가을 정취 가득한 국화꽃으로 물든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꽃모장 2천㎡ 비닐하우스에서 여름내 정성껏 키운 가을꽃 9천300 포기가 지역 곳곳에 심어져 아름다울 자태를 선보인다.

지난 겨울 동안 심천면 약목리 직영 꽃모장에서 국화 9천300본의 꽃묘를 자체 생산했다.

이 곳은 겨울엔 봄꽃을, 여름엔 가을꽃을 재배하며 계절을 앞서 준비한다.

군은 이 꽃묘장을 운영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예산절감 등의 일거양득 효과를 얻고 있다.

군은 코로나 19와 수해 피해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산뜻한 도심 이미지 조성을 위해 시가지 주요 회전교차로, 난간걸이 화분, 관공서입구 등에 우선 배치해 가을이 다가왔다는 소식을 알리고, 각 읍·면 분양을 통해 공원, 공한지, 마을입구에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 시설물 등과 조화되도록 해 가을의 정취와 활력을 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국화꽃이 꽃봉오리를 틔우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전하며 군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천면 약목리 직영 꽃모장에서 국화 꽃묘를 자체 생산했다.
심천면 약목리 직영 꽃모장에서 국화 꽃묘를 자체 생산했다.

군은 꽃모장에서 생산된 꽃모를 활용, 전국 제일의 문화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국화뿐만 아니라 연중 아름다운 꽃이 거리를 가득 메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성껏 키운 가을꽃들이 아름다운 영동의 거리를 돋보이게 하고,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전체 8천371㎡부지에 시설하우스 12동 3천800㎡규모로 꽃모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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