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오는 8일 오후 7시 옥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뮤지컬 갈라쇼 '꿈을 찾아서'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0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옥천군에 상주하고 있는 '극단 해보마'의 '옥천군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4회 군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뮤지컬 공연은 옥천군민 13명이 배우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하여 선발된 배우들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두세 차례씩, 퇴근 후 연습이라는 고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참석률 100%에 가까운 공연연습은 공연시기가 다가갈수록 횟수를 늘려 완벽을 기할 예정이다.

공연에 참여하는 한 군민 배우는 "나이가 있어 안무 연습 등이 쉽지 않지만, 열정만은 젊은이 못지않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옥천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 갈라쇼는 흥과 정이 넘쳐 살기 좋은 충북 옥천, '나의 꿈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 취재를 위해 옥천군을 방문한 취재팀이 만나는 옥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중적인 뮤지컬 노래에 담아 표현했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군민의 날 행사가 취소되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뜻깊은 공연인 만큼 코로나19 자체 방역망을 가동해 최대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신청한 배우 가족 등 50여명를 초청해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2m 이상 간격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공연 전·후 자체 방역망을 가동해 보다 안전한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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