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연구결과 고유 신속·신종 밝혀내

도끼조개가 서식하는 충주 달천유역. / 환경부 제공
도끼조개가 서식하는 충주 달천유역. / 환경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주시 달천 등 하천에서 서식하는 희귀종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종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6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달천 유역 싯계보호구역에서 채집된 담수 조개를 분류학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소형 담수 패류인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속(屬)·신종(種)으로 새롭게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도끼조개는 형태가 도끼의 날 모양과 유사하며 주로 여울이 잘 형성되어 있는 하천 바닥의 바위틈에서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도끼조개는 최근 서식지와 개체수가 줄어들어 발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앞으로 이번 신종 확인과 발굴과 더불어 개체군 생태와 생활사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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