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은 7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구윤철 실장에게 '국회 세종의사당'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정부세종청사 관련 상임위원회의 우선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세종의사당 설치의 필요성이 이미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실장은 "연구용역과 인식도 조사 등을 통해 실행에 옮기기 전 필요한 근거는 모두 마련한 상태"라고 답했다.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 대상 인식도 조사(윈지코리아, 2019년)에 따르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85.9%였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에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도 86.2%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세종청사 공무원 출장이 가장 많은 지역 역시 국회(59.3%)로 확인됐다.

2017년 한국행정연구원과 2019년 국토연구원도 각각 연구용역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이 정치·사회·행정·경제적 측면에서 타당성 있고, 업무 효율성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윤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라도 우선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며 "상임위가 우선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국회·정부 간 연계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혈세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세종의사당 설치라는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국무조정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