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국감대책회의서 "여당 방탄 국회 행위 낱낱이 기록할 것"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5일차인 12일 "국회의 합리적인 감사를 가로막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질타했다.

충주가 지역구인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국정감사 초반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 방탄에만 몰두하면서 정부 실정 감추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장은 "전직 장관이 해당 상임위원장을 맡아서 입법과 행정부의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핵심 증인 채택을 모조리 거부해서 국정감사 무력화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급기야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을 향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21대 국회 들어서 청와대 하명 법안에 올인하던 통법부에 이어, 이제는 청와대 방탄에 올인하는 방탄부가 아닐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여당의 방탄 국회 행위를 낱낱이 기록하는 국정감사백서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의장은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고 침해하는 행위, 국정감사를 가로막는 비상식적 행위를 모두 조사해서 국민 앞에 낱낱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수의 횡포 속에 헌법상 보장된 국정감사도 제대로 못하는 현실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정책위에서는 국정감사가 올바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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