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교내 소방시설 개선방안 마련해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2개 학교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2개 초등학교에 소방차 진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는 소방사다리차 진입 여부로 지정한다.

진입 여부 판단 기준이 되는 소방사다리차 제원은 길이 12.5m, 폭 2.5m, 높이 3.9m, 축간거리 4.9m 등이다.

충청권의 경우 청주 봉명초가 학교내부 진입도로 협소로, 대전의 동대전초는 학교 출입문 장애물 설치로 소방차 출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의원은 "학교는 어린이들이 다니는 곳인 만큼 화재 진압에 더욱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 조사 법제화, 조사 후 개선계획 마련과 관계기관 협의 등 학교 소방시설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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