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외주화 여전
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외주화 여전
  • 서병철 기자
  • 승인 2020.10.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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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망자 42명 중 41명 협력업체 직원
엄태영 의원 "'위험의 외주화' 문제 개선 안돼"
엄태영 의원
엄태영 의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故김용균씨가 혼자 작업을 하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사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전과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2명이 사망했다.

특히 2018년 故김용균씨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240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이들 13명 중 92.3%인 12명은 협력업체 직원이었으며,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사망자 42명 중 본사 직원은 1명에 불과했고, 97.6%인 41명이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최근 5년간 발전사별 사고현황은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255명의 인명사고가 났으며, 한수원 157명, 중부발전 61명, 남동발전 56명, 남부발전 52명 순이다.

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사망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떨어짐 6건, 감전 3건, 낙하, 끼임, 화재 등 총 13건으로, 여전히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엄태영 의원은 "사고 발생 당시 만 반짝 관심을 가지고 전시행정을 했을 뿐 '위험의 외주화'문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발전사들의 안전사고와 과로 택배노동자의 사망사고까지 안타까운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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