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관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독거노인 등 120농가에 간이스프링클러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보급사업은 일반 보일러와 달리 화재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화목보일러 특성 상 과열과 불티 날림 등 관리상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및 대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소방행정발전위원회가 예산을 지원하고,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에 참여해 진행한다.

또한, 최근 5년간 계절용품 화재 53건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31건(58%)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간이스프링클러의 설치와 더불어 안전 점검·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용관 화재대책과장은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화재 발생 등 위급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이 부족한 고령층을 보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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