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보건소(소장 윤용권)가 암환자 자조모임 및 심뇌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텍트 방식을 활용한 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맞춤형 비대면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온텍트 방식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온텍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텍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 연결을 더한 개념이다.

조리에 사용할 식재료 키트와 조리법을 꾸러미에 넣어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전달하고, 네이버밴드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리실습 및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밴드 내에 게시된 조리과정 동영상을 보고 가족과 함께 요리를 만들어 완성된 사진을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는 방법을 통해 참여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사업에 참여한 한 가족은 "가족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비대면 조리교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활용한 상담 및 교육도 꾸준히 병행하고 참여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에 반영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대면 온택트 방식을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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