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 우리가 직접 만들어요"

보은 수한초 학생들이 목공 전문 강사 지도 하에 톱질을 하고 있다. / 보은 수한초 제공
보은 수한초 학생들이 목공 전문 강사 지도 하에 톱질을 하고 있다. / 보은 수한초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 수한초(교장 김기중)는 20일 4~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자치 목공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학생자치 목공교실은 목공 전문 강사 2명의 지도하에 총 18차 시 동안 학생들이 흔들 그네 2대를 만들어 보는 장기 프로젝트 형태로 실시됐다.

이날 참여한 보은교육협동조합 햇살마루 김민섭 대표와 조규선 강사는 목공 기초 기술을 지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4학년 조신영 학생은 "톱과 드릴 같은 공구를 처음 사용해봐서 겁이 났지만 연습을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재미있었다"며 "여자라 못할 줄 알았는데 톱질을 잘한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교장은 "학생들은 소통과 협력의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과 애교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학교 공간 구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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