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 비율 전국 국립대 중 3위

충북대학교병원 전경
충북대학교병원 전경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이 10여건의 의료사고를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국민의힘·포항시남구울릉군)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의료사고 조정신청에 따른 불참 현황(치과 제외)'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총 38건의 조정신청 중 12건(32%)을 외면했다. 이는 강원대병원 67%(24건 중 16건), 서울대병원 분원 47%(86건 중 40건)에 이은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김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는 점도 우려스럽지만, 분쟁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며 "환자중심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국립대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의료사고 조정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