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외소득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

매포 센터 종사자들이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단양군 제공
매포 센터 종사자들이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매포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매포 센터)가 HACCP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을 취득해 지역 농가의 농외소득에 도움을 주게 됐다.

군은 매포 센터가 과채주스와 농축과채즙 2품목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전지원으로부터 HACCP을 인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HACCP이란 식품원료를 비롯해 제조·가공·보존·조리·유통 등 전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는 단계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 요소를 중점 관리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생관리 체계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안전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매포 센터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고 찾는 농산물가공식품 생산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HACCP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능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7회에 걸친 기술용역과 인증원 기술지원 등 전문 컨설팅도 추진했으며, 팀장교육 이수 및 종사자 HACCP 관리교육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군은 매포 센터의 인증 취득에 따라 사과, 아로니아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과채주스와 농축과채즙 가공제품의 생산 안정성을 높여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가곡 센터의 농축과채즙, 곤충가공식품 등 2품목에 대한 HACCP 인증도 추진해 품질 경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매포 센터의 인증을 통해 농산물가공제품의 이미지 상승효과 및 마케팅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소득 이외에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농외소득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포 센터는 지난 1월부터 사과주스, 머루시럽 등 25톤의 가공품을 생산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힘쓰며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압착즙기와 열풍건조기 등 80여종의 가공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톤 정도의 농산물을 추가로 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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