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민 40만 시대 지역 보건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

현재 유성복합터미널 부지(구암동 91-6번지) 내에 건립되고 있는 신축 유성구보건소 청사 모습. / 대전 유성구 제공
현재 유성복합터미널 부지(구암동 91-6번지) 내에 건립되고 있는 신축 유성구보건소 청사 모습. / 대전 유성구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있던 유성구보건소가 내달 23일부터 유성복합터미널 부지(구암동 91-6번지) 신축 건물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유성구는 현재 유성구보건소가 장대동 유성장터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 저하와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디면서 유성복합터미널 부지를 활용, 청사 이전계획을 세우고 보건소 신축공사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신축 보건소는 연면적 5천99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총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착공했다.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달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진료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전국 보건소 최초로 상시 감염병 의심환자를 격리 검사할 수 있는 음압 장비가 갖춰진 진단 검사실도 갖췄다.

또한 보건교육의 효과가 큰 유아 및 어린이의 평생건강의 기틀을 만들어갈 건강체험·전시공간으로 통합건강체험관(가칭)을 조성해 탄생, 감염, 위생(손, 구강), 안전 등 8개 건강테마를 주제로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구는 철저한 이전준비로 신속한 업무정상화와 함께 감염병 대응업무에 연속성을 유지하고, 다각적 이전홍보를 통해 보건소 이전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 및 신청사 조기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신축 보건소 건립은 인구 40만 중핵도시에 걸맞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신청사가 문을 열면 구민들에게 선진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종 감염병에 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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