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 서구지역 민간단체들이 잇따라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서구통장협의회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서구지회가 반대 성명을 채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서구지회(회장 김영문)는 28일 대전 서구청 광장에서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규탄하는 '세종시 이전 철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대전청사와 서구 관내에 반대 현수막도 게시했다.

서구 민간단체들의 릴레이 성명 발표는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문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서구지회장은 "중기부의 세종 이전은 혁신도시 지정으로 축제 분위기인 대전시에 잿밥을 뿌리는 처사"라며 "이전 철회만이 150만 대전시민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회원 일동은 앞으로도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다른 민간단체도 반대 성명에 참여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29일 오후 2시 서구청 갑천누리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