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에서 관광미식과로 업무 이관

의림지 전경
의림지 전경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북도 기념물 제11호인 의림지(義林池) 를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모든 행정업무를 '의림지팀'으로 통합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존 최고의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로, 제천의 대표적 명소인 의림지를 현재 9개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분산돼 있는 업무를 내년 1월부터 '의림지팀'으로 일원화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의림지를 관광자원 측면으로 접근하고, 관광개발 사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기존 문화예술과에서 관광미식과로 의림지팀을 이관하기로 했다.

의림지가 명승 제20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것과 동시에 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중요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시는 부서 통합으로 의림지가 관광지로서의 쾌적한 환경관리 및 관광객에 대한 신속한 민원대처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림지팀은 수백년 된 소나무 제림(堤林) 관리를 중심으로, 관광시설, 의림지 역사박물관, 솔밭공원을 관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를 도심권 관광객 유입을 위한 주요 자원으로 보고,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업무 이관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활한 이관 진행을 위해 관련 법규개정 및 인력배치 등 관련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통합관리를 계기로 특색있는 의림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림지는 최근 새롭게 조성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와 솔밭공원 자연형 수로, 한방치유숲길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수리공원 및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조성으로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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