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학교 와인사이언스학과 이수만(왼쪽)과 반국현 씨가 2020년 1883 챔피언십 경기대회 바리스타 부문 개인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 유원대학교 제공
유원대학교 와인사이언스학과 이수만(왼쪽)과 반국현 씨가 2020년 1883 챔피언십 경기대회 바리스타 부문 개인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 유원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유원대학교 와인사이언스학과(학과장 이유양 교수) 재학생 2명이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2020년 1883 챔피언십 경기대회 바리스타 부문 개인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시럽 브렌드인 1883 메종 루틴(Maison Routin)사와 (사)한국식음료문화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애니원에프엔씨, (주)동서, 명보아트홀, 론네펠트 코리아 등이 공식 후원해 진행되는 권위 있는 바리스타 대회다.

사전에 치러진 예선 경기에 전국에서 약 40여명의 참가자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이를 시청한 사람들이 올린 댓글이나 '좋아요' 횟수로 총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렸으며 유원대 와인사이언스학과 반국현(2년), 이수만(3년)이 결선에 진출했다.

반국현 씨는 시간에 따라 그 색이 변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블루멜로우 차에 1883 시럽 3가지(로즈, 라임, 체리블라썸)와 에스프레소로 뛰어난 퍼포먼스와 따뜻한 스토리를 담은 "블루 로즈"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유명한 샹송 곡인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와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

이수만 씨는 에스프레소에 1883 시럽 3가지(라벤더, 헤이즐넛, 바닐라)와 귀리 우유를 곁들인 메뉴로 잔잔한 샹송 곡인 "낙엽(Autumn Leaves)"과 같은 제목의 작품을 선보여 계절에 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와인사이언스학과 유병호 교수는 "유원대 와인사이언스학과는 매년 많은 학생들이 커피바리스타, 바텐더, 와인 소믈리에, 전통주 소믈리에, 한국와인 소믈리에, 워터 소믈리에 등의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비록 동상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매일 학교 커피실습실에서 밤늦도록 커피와 씨름했던 학생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원대학교 와인사이언스학과는 와인·전통주 등 식음료를 전공으로 와인·전통주 소믈리에 및 컨설턴트, 양조전문가, 바리스타 등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4년제 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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