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구역 내 매수토지에 1천800여 그루 식재
하천변 쓰레기 수거 통해 깨끗한 금강 만들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금강수계기금으로 매수한 영동군 소재 수변구역 내 토지에서 관내 녹색기업 등과 함께 5일 오후 2시 나무심기 행사 및 수변정화 활동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금강청과 함께 11개 녹색기업, 지역주민, 영동군, 환경보전협회 등 약 70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참여업체를 대폭 확대해 금강청과 MOU를 체결한 관내 녹색기업 4개 업체(㈜SK하이닉스 청주, ㈜LG화학 청주·오창, LG전자(주) 청주) 외 엘에스 일렉트릭(주) 청주 등 7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한다.

나무심기와 함께 인근 금강변에서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유입된 폐비닐 등 쓰레기 수거 행사를 진행해 깨끗한 금강 만들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녹색기업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는 2009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수변구역 등 상수원관리지역 약 12만여㎡에 산수유, 상수리나무 등 약 3만9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이팝나무 45그루, 신나무 55그루, 헛개나무 200그루, 좀작살 900그루, 꼬리조팝 600그루 등 총 1천8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나무심기는 상수원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미세먼지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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