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학교안전망 구축 중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1년도 예산안 3조 5천548억 원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세입예산안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중앙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340억 원 감소와 고교무상교육 전면시행에 따른 자체수입 330억 원 감소 등에 따라 2020년도 본예산 3조 6천142억 원보다 594억 원(1.65%)이 감소한 규모다.

세출예산안은 온라인수업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와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그리고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항목별 편성 예산은 ▲공무원 인건비 등 인적자원 운용으로 2조 49억 원 ▲교육과정 운영 등 교수학습활동 2천345억 원 ▲급식 지원 등 교육복지 2천958억 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급식·체육활동 273억 원 ▲학교운영비 등 학교재정지원관리 6천46억 원 ▲학교 신증설 등 학교교육여건개선 2천444억 원 ▲독서문화진흥 등 평생교육 69억 원 ▲교육행정정보 등 교육행정 일반 413억 원 ▲기관운영비와 행정기관 시설 512억 원 ▲지방채와 민간투자사업 상환 345억 원 ▲예비비 94억 원이다.

내년도 학교운영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였고 효과적인 원격수업을 위해 55억 원, 학력신장을 위해 35억 원을 비롯하여 내진보강 88억 원, 재난위험 노후 교사 개축 109억 원, 어린이보호구역시설 개선 6억 원, 교내 보차도분리 10억 원, 한줄운행 승하차시설 10억 원 등 학교의 안전망 강화를 위하여 총 223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김상돈 기획국장은 "코로나19로 교육재정이 크게 악화하는 상황에서, 자칫 교육력이 취약해질 수 있는 분야에 지원을 강화 했다며 또한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부모참여예산제도를 도입하여 30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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