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검증·녹내장 선별검사에 도움

정재훈 교수
정재훈 교수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AI 기반 녹내장 진단보조 소프트웨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5일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에 따르면 안과 정재훈 교수와 ㈜에임즈(AIMS)가 건양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아이뷰(Eye View)'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아이뷰'는 AI 기술로 안저영상을 분석해 해당 영상의 녹내장 여부를 판독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의료현장에서의 녹내장 선별검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허가용 임상시험 결과 민감도 및 특이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최소 성능 기준을 크게 상회했고, 조기진단이 중요한 초기 녹내장의 경우 4명의 안과 전문의(전문의 취득 3년 미만)와 비교해 대등한 민감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간단한 사용방법과 영상 한 장당 평균 1.7초 가량의 빠른 분석시간을 통해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녹내장 전문의로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로 녹내장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안저카메라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녹내장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 의료기기로써 인허가를 받기 위한 허가용 확증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윤대성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첨단 의료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 인허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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