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보현, 이하 협의회)는 관내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호신용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안전취약계층 주민들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위급상황을 전파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호신용품' 지급을 계획했다.

여성 1인가구·점포,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 안전취약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사전 접수를 해온 협의회는, 9일부터 100명에게 순차적으로 호신용품(총 200만 원 상당)을 지급한다.

'스마트 호신용품'은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는 핸드폰 거치대 형태로, 비상버튼이 장착돼 있어 비상메시지, 위치정보, 현장상황 녹음파일 등을 사전에 등록된 5개의 전화번호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112 번호를 저장하면 경찰서 상황실로도 신속한 접수가 가능하다.

조보현 회장은 "최근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안전환경 조성에 대한 욕구도 커지는 추세"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괴산을 만들기 위해 괴산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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