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전국 농민회연맹 제천농민회(회장 김준철)가 11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데이'행사를 가졌다.

제천시 농민회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뜻을 모았다.

이에 매년 10월 체육행사와 함께 개최하던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포함해 행사성 예산 9천500만원을 반납했다.

농민회는 제천에서 생산된 쌀로 삼색가래떡 2천 세트를 만들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노인종합복지관에도 전달했다.

이날 11m 삼색가래떡 전시회 및 커팅식도 열렸다.

김준철 회장은 "쌀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먹거리 소비운동을 당부하고 "수해피해 농업인에게 따뜻한 관심과 성금을 기탁해 준 시민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단양군지부(지부장 한용구)도 이날 쌀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가래떡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NH농협은행 단양군지부는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한용구 지부장은 "농촌과 농업을 생각하는 취지로 우리나라 전통 가래떡을 나눠주는 나눔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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