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4조7천150억원… 올해 대비 6.7%↑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시는 올해 6조7천827억원 보다 1천626억원 감소한 6조6천201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비전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1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대비 2천968억원(6.7%) 늘어난 4조7천150억원, 특별회계는 37억원(0.4%) 증가한 9천669억원, 기금은 4천631억원(33%) 감소한 9천383억원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1천671억원 증가한 2조 1천87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8.5%)을 차지했다.

경제 분야중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 대비 1천562억(81.6%) 증가한 3천4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분야별 주요예산 편성안을 보면, 우선 지역경제 분야는 산업·중소기업 육성과 소비촉진, 과학기술 육성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역화폐발행 1천323억 원, 전통시장·상점가 현대화 및 주차장 개선 105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및 창업 이차보전 80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76억원, 전국기능경기대회 지원 84억 원 등 투자로 경기 회복과 소비촉진,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덕특구융합혁신 연구센터 190억원과 바이오 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 74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66억원, 수소산업 제품 안정성 지원센터 구축 55억 원 등 新산업 성장 동력기반 조성 및 미래 먹거리 창출 등에 중점을 뒀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332억원,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 70억원, 대전드림타운 건립 173억원,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조성 43억 원 등 SOC사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전체분야 규모의 38.5%를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에선 기초연금 4천122억 원, 기초생활 생계급여 1천880억원, 영유아보육료 1천652억 원, 아동수당 804억원, 장애활동지원 836억원이 반영됐다.

보건·환경보호 분야는 올해 대비 11.1%(614억원) 증액된 6천162억 원으로, 국가예방접종 실시 151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660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72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01억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과 관련해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100억원, 제2 시립도서관 건립 65억원,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65억원, 학교무상급식 지원 451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통 및 물류분야에선 도시철도2호선 건설 150억원을 비롯해 시내버스 재정지원 750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 180억원, 서대전 IC~두계3가 도로확장 97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105억원이 투입된다.

일반행정 및 공공질서 안전분야는 대전국제컨벤션센터 건립 539억원과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67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 200억원, 중부소방서 신축 53억원, 균형발전기금 적립 50억원이 편성됐다.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사업 투자 확대와 주민자치 기반 강화를 통한 적재적소 재원 투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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