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포스터·티저 영상 국제자문관 공개, 온라인 이벤트
2021년 9월 8일~10월 17일 40일간 문화제조창 중심 진행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2일 D-300을 맞아 달라진 윤곽을 공개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이날 공식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국제자문관 명단과 함께 변경한 비엔날레 개최 기간과 장소를 발표했다.

공개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포스터는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에 걸맞게 공예품이면서 일상의 도구라 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직관적인 사물들을 배치했고 향후 인쇄 제작하는 각종 홍보물 역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함께 공개한 조직위는 해외에 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전시·학술 프로그램 등에서 자문 역할을 담당할 국제자문관 명단도 발표했다.

이번 자문관으로는 현 독일수공예협회 바이에른 주 지회장 겸 독일국제수공예박람회 전시 디렉터인 '울프랑 로체'를 비롯해 오사카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토시유키 키타', 호주 국립 빅토리아 미술관 아시아 담당 큐레이터인 '웨인 크로더스' 등 7개국(일본, 호주, 덴마크, 미국, 프랑스, 독일)에서 총 10명이 선정되었으며, 내년 12월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행사 기간과 장소 관련 달라진 윤곽도 공개했다.

조직위는 당초 내년 9월 9일부터 53일간 개최하기로 했던 비엔날레를 2021년 9월 8일~10월 17일 40일간으로 조정하고, 개최 장소 역시 당초 발표에 포함됐던 오송역을 제외하고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청주시 일원으로 좁힌다고 밝혔다.

이는코로나19와 비엔날레 예산 감축 등 복합적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개최 기간 및 장소를 집적화한 대신 온라인 언택트 비엔날레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공식 SNS와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D-300 기념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비록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행사 기간과 장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지만 국내외 홍보는 물론 참여 작가들과의 소통, 국내외 작품 운송 등 행사 개최에 필요한 준비에는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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