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문화재돌봄협회 공동 주관으로 문화재돌봄사업 1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재돌봄사업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1부 행사에서는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의 개회사, 한국문화재돌봄협회와 공동 주관을 맡은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인사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축사에 이어 10주년 기념 서명식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문화재청 김창권 사무관이 문화재돌봄사업 10년의 성과를 소개하고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이동범 소장이 성과 이면의 과제와 정책적 보완 사항 제시를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문화재돌봄사업, 새로운 10년을 바라보며'라는 주제로 미래 발전 방향과 정책적 대안 모색을 위한 패널토론이 펼쳐졌다.

패널토론에는 경향신문 이기환 국장, 한국고택소유자협의회 윤완식 회장,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유종 상임이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유범 교수, 대전문화재돌봄사업단 김정호 단장이 참여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문화재돌봄사업은 지난 2009년 문화재보호기금법 제정을 계기로 출범해 2020년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730여명이 전국 8천126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서북권(단장 양희주)과 동남권(단장 조운연)으로 나뉘어 800여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시에는 문화재 긴급 모니터링 및 응급조치와 보수를 통해 문화재119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문화재 경미수리, 일상관리,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문화재 주변 환경개선까지 문화재 예방관리의 질적 수준 향상 도모와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재돌봄사업 1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문화재청과 돌봄사업 관계자는 물론이고 여야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은 복권기금 추진사업으로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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