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발행액 전년도에 비해 8.4% 증가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도움
4% 할인율 내년부터 10%로 확대

'단양사랑상품권'이 침체됐던 지역경제 할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단양사랑상품권'이 침체됐던 지역경제 할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지역경제 할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군은 10월 말 기준 상품권 발행액은 총 85억1천만원으로, 전년도 11억5천만원에 비해 7.4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상품권 판매액은 총 112억 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18억6천600만원보다 6배 늘었다.

내역별로는 일반판매 25억 6천800만원, 재난지원금 등 정책수당 87억 2천700만원이다.

현금으로 환전된 상품권은 87억8천800만원으로, 전년도 17억 9천900만원에 비해 4.9배 증가했다.

상품권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 40억원의 '단양형 긴급재난지원금'도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일조했다.

군은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할 방안을 위해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도 강구하고 있다.

현재 4% 할인 판매하고 있는 상품권의 할인율을 내년 1월부터 10%까지 대폭 확대하고, 12월 중 30억원 상당을 추가 발행할 방침이다.

그간 지류형(종이)로 만 발행했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도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인다.

가맹점 수도 현재 430개소에서 960개소로 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한다.

군은 최근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내 최고의 언택트 관광명소로 각광받음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만천하테마파크 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권 지급과 유사한 시책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체류형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도 강구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정연정 주무관은 "단양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