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소금 150t, 염화칼슘 100t 비축

단양군이 기습 강설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일찌감치 제설대책을 마련했다/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기습 강설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일찌감치 제설대책을 마련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은 기습 강설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일찌감치 제설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류한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장비응급복구반, 도로대책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안전건설과장을 총괄로 하는 비상 근무조도 편성해 운영한다.

폭우가 쏟아질 시 국도와 지방도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에서, 군도와 농어촌도로 및 단양·매포 도시계획도로는 군 안전건설과에서 책임진다.

소규모 도로와 이면도로는 각 읍·면 산업팀에서 제설작업을 담당한다.

결빙 구간인 군도 1호선 대강면 빗재와 군도 5호선 적성면 과광재는 마을 이장을 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며 관할 파출소와 연계해 강설에 대비한다.

월동준비기간인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5일간 폭설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의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

16개 노선 군도와 10개 구간의 농어촌도로 고갯길 및 급경사 구간에 모래 적사장과 모래주머니를 배치했다.

군도 16호선(올산∼방곡)과 같은 적설 및 노면 결빙 상습 구간에는 안전장구 부착지점을 알리는 홍보 안내판도 설치했다.

공업용 소금 150t과 염화칼슘 100t을 비축했으며, 제설장비 점검도 끝마쳤다.

군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진입도로 및 이면도로 등 주요 도로를 신속하게 제설, 제빙하기 위해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한 제설반도 운영한다.

트렉터, 세렉스 등 제설장비 보유세대인 8개 읍·면 128명의 인원으로 구성했으며, 눈이 5cm이상 내릴 시 읍·면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제설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통제 및 단절이 예상되는 주요 도로와 고갯길의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안전건설과장 및 도로보수원, 임차장비 기사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로제설 관계자 교육을 가졌다.

한정웅 안전건설과장은 "도내 북부지역에 위치한 단양군은 강설 시 교통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일찌감치 제설대책을 마련했다"며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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