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 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등 추진
참석자들 에어로케이 운항 필요 한 목소리

충북도는 23일 괴산군 소금랜드에서 '충북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주최로 '항공·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코로나 이후 관광변화 및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23일 괴산군 소금랜드에서 '충북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주최로 '항공·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코로나 이후 관광변화 및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올 관광객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충북 관광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관광 사업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는 23일 괴산군 소금랜드에서 '충북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주최로 '항공·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북도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충북 관광 활성화 계획을 통해 '충북 관광산업(상품) 대응 전략'을 밝혔다.

충북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방문 관광객수는 63%수준으로 37%p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지역은 음성(△79.5%), 청주(△75.8%), 영동(△47.1%), 보은(△43.3%) 등의 순이다.

충북 관광 강점으로 ▷인구 집중이 많은 수도권 근접 ▷교통 편리(청주공항, 오송역, 터미널 등) ▷수려한 자연경관 보유(대청호, 충주호, 산림 등) 등이 꼽혔다.

반면 ▷관광자원 빈약(내륙지역 등) ▷유명한 관광지 부재 ▷겨울과 야간 볼거리 빈약 ▷충북을 대표할 먹거리 부재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충북도는 강점과 약점 등을 분석하고 코로나에 대응한 충북 관광산업(상품) 개발 및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가장 먼저 비대면 관광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관광 산업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스마트 무인안내 및 스마트 쇼핑관광 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맞춤형 관광상품 온·오프라인 홍보로 효과 극대화 ▷국제관광 교류 재개를 위한 디지털 관광 마케팅 강화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관광활성화 여건 조성 ▷노선 다변화 및 시설 현대화로 청주공항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이날 이혜연 괴산군 문화관광과장의 관광정책 설명 후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뉴노멀시대 지역관광 정책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학계와 산업계, 지역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도 펼쳐졌다.

토론자들은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하고 충북의 관광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조속히 항공운항증명을 발급받아 운항을 재개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승기 도 관광항공과장은 "논의된 정책제언과 조언은 적극 검토해 충북도 관광정책에 반영, 지역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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