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여 명과 매일 1천200박스 절임배추 생산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에서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하며 부농을 꿈꾸는 방찬호씨(36)는 직원 10여명과 함께 매일 1천200박스(20㎏)에 달하는 절임배추를 생산해 전국 소비자에게 택배로 보내며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에서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하며 부농을 꿈꾸는 방찬호씨(36)는 직원 10여명과 함께 매일 1천200박스(20㎏)에 달하는 절임배추를 생산해 전국 소비자에게 택배로 보내며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을 대표하는 청정농산물인 '절임배추'로 인생의 보다 큰 꿈을 설계하고 하나씩 이루어가는 젊은 농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에서 해마다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하며 부농을 꿈꾸는 방찬호씨(36)가 주인공이다.

청주에서 생활하던 방씨는 9년 전 아버지가 운영하는 절임배추 공장으로 들어온 뒤 절임배추로 보다 큰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진행 중이다.

방씨는 "민족 고유의 식품인 김장김치는 괴산을 대표하는 특산품이고 그 명성에 걸맞은 절임배추를 청결하게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방씨는 올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방씨는 직원 10여명과 함께 매일 1천200박스(20㎏)에 달하는 절임배추를 생산해 전국 소비자에게 택배로 보내며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30대 중반인 방씨가 설정한 올해 목표는 더 크게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절임배추 생산과 관련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 인증를 획득했다.

이같은 밑바탕으로 내년엔 연간 2만여 박스(약 6억5천여만원)를 계절에 맞춰 생산, 판매할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방씨의 농작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해는 절임배추 생산에 앞서 여름에 대학찰옥수수 3천여 포대(4천500여만원)와 초당 옥수수 6천여 포대(7천여만원)를 생산해 판매하며 수익을 얻었다.

방찬호씨는 "모든 농작물은 물론 절임배추도 내 가족과 이웃이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최대한 청결하게 정성을 담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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