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단체상 은상·우수연기상·무대예술상·지도교수상 수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학과장 이태규)는 지난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비대면 영상촬영을 통해 '예당국제공연예술제'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제8회 예당국제대학연극제'에 참가해 4관왕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 수상작인 안톤체홉 作 '세자매'는 러시아 대표 희곡작가인 안톤체홉을 대표하는 희곡으로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2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대학을 제외한 국내 대학 중 중원대, 국제대, 동양대, 청운대, 호산대 등 총 5개의 대학이 본선에 진출, 경연을 펼쳤다.

중원대 연극영화학과는 단체상으로 은상(예당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상), 마샤役의 김수현(19학번 2년)학생이 우수연기상((사)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상), 박기정(19학번 2년)학생이 무대미술상(예당국제공연예술제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도교수상(국회의원상)으로는 한정수 교수가 수상하는 등 총 4관왕을 차지하며, 충청권 연극영화학과의 명실상부함을 증명했다.

지도교수상(국회의원상)을 수상한 한정수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객들과 직접 대면하여 공연을 올리지 못해 아쉽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다른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는 등 많은 공연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태규 학과장은 "이제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원대 연극영화학과는 충청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을 주도해가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이번 연극제를 발판으로 삼고,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진 및 재학생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하여 전 국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학과로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열리는 예당국제공연예술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전국뿐만 아니라 국제행사로 확대된 연극제이다. 2018년부터 부대행사로 예당전국대학연극제를 경연형식으로 도입하였으며, 2019년부터는 예당대학연극제를 세계로 확장하여 예당국제대학연극제로 성장한 세계적인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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