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보건소가 유치원에서 체험식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보건소가 유치원에서 체험식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보건소는 미래 건강의 기틀이 되는 유아기에 체험식 요리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병아리 요리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우리아이 튼튼 아이'사업으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12개소의 6~7세 아동 38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0일 죽향초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11월 25일 색동유치원까지 17회로 진행했다.

요리교실은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의 협조로 아동요리전문 자격을 갖춘 영양사를 초빙하여'컬러푸드와 골고루 먹기 '영양교육 후'시시케밥과 문어유부초밥'만들기로 진행됐다.

보건소는 패스트푸드, 과자, 초콜릿 같은 달고 기름진 음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한식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메뉴를 선택했다.

직접 재료를 자르고 꼬지에 꽂아 음식을 만든 후 포장하여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진행하여 식재료와 친해지는 것은 물론, 가정으로 돌아가 자기가 만든 요리를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고려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발열체크,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준수,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아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영양문제인 편식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여 성장부진, 허약, 면역력 저하 등의 건강문제 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보건소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요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가정에서도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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