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 젊은이 자긍심 갖도록

영춘면 유래비/단양군 제공
영춘면 유래비/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 영춘면은 삼한시대부터 현재까지 유구한 마을 역사를 요약한 유래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영춘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제막식에는 김기영 영춘면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유래비에는 백제시대의 아단성, 고구려 시대의 을아단현, 고려시대 영춘현, 조선시대 영춘군으로의 승격 역사와 단양군으로 편입 당시 상황이 기록돼 있다.

1972년 대홍수로 인해 5개 마을이 10일 간 고립되며 328채의 가옥이 유실되고, 2천880명의 이재민이 발생됐던 안타까운 기록도 쓰여 있다.

1973년 당시 1만3천74명이 거주할 정도였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주민수가 급격히 감소되며 현재 3천337명이 살고 있는 내용도 기억 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영 면장은 "과거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거울이란 말과 같이 마을 유래비가 후세의 젊은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이자 미래의 꿈을 찾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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