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장 '양성'… 교직원 73명 결과 대기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A교장이 근무하는 학교의 행정실장 B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교장과 접촉한 교직원 7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B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교직원 73명(자가격리 3명 포함)은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교장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장과 B씨가 근무하는 학교는 지난 26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기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고 있어 학생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천의 한 중학교 1학년 C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군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C군은 23~25일 등교수업을 받은 뒤 26일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이 확인돼 등교하지 않았다. 

이후부터 원격으로 수업을 대신한 C군은 진단검사를 통해 30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천의 한 여고에 재학 중인 C군의 누나도 진단검사을 받은 상태다. 

29일에는 제천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 D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D씨는 전날 배우자의 감염 사실에 따라 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