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사과가 CA저장고에 입고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 사과가 CA저장고에 입고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수출사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CA저장컨테이너 시범사업을 통해 고덕면 상몽리에 저장고를 설치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사과 CA저장고 보급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사업비 1억8천만원(국비 9천만원, 군비 9천만원)을 투입해 고덕면 상몽리 최인진 외 1농가에 추진했다.

CA저장(Controlled Atmosphere storage)은 온도, 습도, 공기 조성(산소, 이산화탄소, 에틸렌)을 조절해 농산물을 저장하는 방법으로 산소의 농도를 2%대로 낮춰 사과의 시듦을 막고 자동 환기로 저장고 내 이산화탄소와 에틸렌이 축적되지 않게 해 사과를 고품질 상태로 장기 저장하는 방법이다.

이번 사업으로 CA저장컨테이너 5대, 질소발생기 1대, 품질예측프로그램 등의 시설이 설치됐으며, 농업기술센터는 저장고의 기밀유지 및 적정 기체 환경 테스트를 거쳐 농가에 안전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했다.

최인진 농가주는 "11월 현재 수확된 후지사과 6톤과 엔비사과 등을 저장해 저장 전후 중량비교를 통한 감모율 검사와 맛, 냄새, 식감 등 품질비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사과생산과 보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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