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김재종 군수, 김일환 교육장)가 9일 옥천고등학교 진로진학에 마을협력 지원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옥천고 전체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마을활동가 10명이 참여해 진로 멘토링 10개 주제로 실별 5명 내외 교사와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워크숍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전체가 모이는 자리를 지양하고 소규모 대화의 자리로 열렸다.

농촌 지역 고등학교 진로진학 입시에 지역사회의 자원제공과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을 적극 반영해 학교가 지역과 소통하는 자리다.

변화하는 입시 정책에 따라 수시 입시 준비에 고교 생활기록부의 다양한 활동 기재가 더욱 중요해김에 따라 고교에 지역사회가 제공할 수 있는 인력과 기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워크숍 사전 준비로 실시한 옥천고 학생 설문조사에서 지역사회 자연과학(공학)진로 멘토링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 컴퓨터드론과 교수, 현직 컴퓨터 프로그래머, 기업가 등이 이번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진로인 보건계열 봉사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옥천군보건소 산하 기관 팀장, 간호사가 참여한다.

이번에 실시한 진로워크숍은 옥천행복교육지구가 유·초등에 방점이 있었던 사업을 앞으로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교과전문성 벽이 높은 중등교육 대학 입시 진로교육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영 옥천고 부학생회장(3년)은 "대학입시 전략을 세우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역 봉사활동 체험처나 의미있는 진로멘토링이 고1때부터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고등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옥천고 윤경아 교사는 "생활기록부 스토리텔링을 위해 고등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역에서 진로진학 지원 의지가 있는 활동가와 기관들을 통해서 새로운 설계를 그려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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