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로, 등유에서 LPG로 교체
화장시간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충북 북부지역의 대표적 화장시설(화장장)인 제천 영원한 쉼터 내 화장로 내화물 설비시설이 내년 초 전면 교체된다.

제천시는 영원한 쉼터 화장로 LPG 연료 교체사업에 소요되는 8억3천800만원 중 국비 4억1천9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영원한 쉼터는 인근 지역인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평창군 등 중부 내륙권의 화장장 수요를 담당하는 거점시설이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등유를 사용해 대기환경보전법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시는 내년 초 LPG연료 교체사업을 통해 화장로(4개소)내화물 설비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로 화장연료 현대화를 통한 화장수요에 대처하고, 미세먼지와 분진에 따른 이용자 불편 해소 및 친환경 고효율 화장방식(등유→LPG)으로 바뀐다.

화장시간도 기존 90분에서 60분으로 감축돼 연료비(30%)도 절감되는 등 화장장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장사문화에 발 맞춰 영원한 쉼터의 시설확충과 환경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원한 쉼터는 1996년 송학면 포전리 화장장 확장에 따라 화장로 4기, 봉안당 및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자연장지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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